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인터뷰] 개발자가 대표님과 팀장님의 입사 면접 본 SSUL

그렙인탐구

by grepp 2022. 4. 29. 12:06

본문

혹시 '리버스 인터뷰'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지원자가 면접관의 입장에서 기업을 인터뷰하는 것이 리버스 인터뷰인데요. 그렙에서도 리버스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고인물 개발자(Oliver)와 덜 고인 개발자(Neo)가 면접관이 되어, 대표님(Samuel)과 팀장님(Peter)을 인터뷰한 우당탕탕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대표님은 nnnn만원 정도 받고싶으셨다고 한다.

* 대표님  : Samuel, 이하 / 팀장님 : Peter, 이하


 올리버  : 본인이 이 회사에 맞는 인재라고 생각하시는지, 맞다면 그 이유도 함께 들려주세요.

: 일단 아재 개그가 잘 통하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딱 맞다고 생각하고요. 그렙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열정적이라고 느꼈어요. 그렙의 비전과 업무를 재미있어 하고 함께 보람을 나누고 있기 때문에 저 또한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네오  : 샘이 피터보다, 피터가 샘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 제가 피터보다 나은 게 하나라도 있을까 모르겠네요. 목소리 크기는 자신있어요. 또 저의 긍정적인 사고를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황당할 정도로 걱정을 안 하는 성향도 있고요. 모두 걱정만 할 때 일단 먼저 행동해 버리는 성향을 갖고 있어요. 이런 성향이 주변 사람들을 걱정시키기도 하지만 지금까지는 대부분 장점으로 작용을 한 것 같아요.

 

 :  나이가 어립니다. 가능성이 더 많다는 것이죠.😋 저는 사실 일뿐만 아니라 다 비슷한데, 어떤 것이든 평균 이상은 한다고 생각해요. 어느 하나를 딱 잘하지는 못하지만, 어느 것도 못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특히 스타트업에서 필요한 일들을 다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사고를 치고 수습할 때 가장 적합한 캐릭터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오  : 회사에서 한 기억나는 실수가 있나요?

:  전설의 rm-rf를 했던 경험도 있고요. 제가 강원도만 놀러 가면 뭔가 장애가 터지는 징크스가 있는데요. 이 일을 최근에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정말 놀러 갈 때만 장애가 생기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된다고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조금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실제로 많이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올리버  : 스스로 자랑하고 싶으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 큰 대기업에서 전문적으로 깊게 일하시던 분들에 비해서 뛰어난 점은  없는 것 같은데요. 여러 스타트업의 초기 단계를 겪으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얻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직전 회사에서는 대표님과 함께 모든 VC 미팅에 따라다니면서 IR 자료도 준비하고 피피티 같은 것도 만들었고요. 데모용 서버 구현에서부터, 장비를 다루는 것까지 보통의 개발자들이 겪어보지  못한 다양한 경험들을 쌓았어요. 이 경험이 제 커리어에서 가장 자랑할 만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네오  : 연봉은 얼마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저는 연봉을 피터보다 1년에 500만 원 더 받고 싶어요. 피터가 하고 있는 일에, 플러스로 제가 잘하는 것이 이런저런 오거나이즈나 아니면은 조직 운영이나 이런 거를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피터보다 500만 원 더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얼마가 적당하냐… 고민되네요. 프로그래머스에 테스트용 프로필을 올려놨는데 이직 제안이 여러 회사에서 들어왔어요. 더 이상 이직 제안이 들어오지 않았으면 해서 희망 연봉을 2억 5천으로 올려 놨는데 제안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렙은 그 이상이어야 될 것 같습니다.🤓

 

피터의 손에도 합격 목걸이가 쥐어질 수 있을지..

 

 올리버  :  핸드폰 키보드에 32인치짜리 스크린으로 코딩하기  vs  좋은 키보드와 핸드폰 스크린으로 코딩하기

: 좋은 키보드요. 저는 손이 편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핸드폰 키보드로 칠 때 엄지 손가락이 늘 아파요. (그런데 노안이 와서 모르겠다~)

 

 

 올리버  :  모두가 개발자인 회사에서 일하기 VS 나만 개발자인 회사에서 일하기

: 모두가 개발자인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회사에 애정이 없는 사람처럼 다니고 싶다는 마인드면 혼자인 직군이 조금 더 놀기 편한 상태일 것 같고요. 아무래도 그렙은 개발자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보니, 저만 개발자이면 제가 커버할 수 있는 영역들이 부족할 것 같아서 개발자만 있는 것이 더 유리할 것 같습니다.

 

 

 올리버  : 그렙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우리나라의, 혹은 전 세계 개발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그렙의 비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더 크게 성공해서 많은 사람들이 회사의 서비스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것을 꿈꾸고 있어요. 그렙을 유니콘으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이기도 합니다.🦄

 

 : 저는 유니콘의 다리 정도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뿔은 유니콘에게 아주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인데, 이 뿔이 떨어져 나가면 더 이상 유니콘이 아니게 되니까요.🦵

 

 

 네오  :  앞으로 5년 뒤에 그랩은 어떤 회사가 되어 있을까요.

: 여러 가지 방향이 있겠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5년 뒤엔 상장을 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직원들이 매일매일 회사의 주가를 보고 있지 않을까 하고요. 미국 쪽도 사업이 커져서 아마 사람들이 미국으로 회사를 옮기느냐 마느냐, 이런 논쟁을 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합니다.

 


ZOOM으로 진행한 이번 인터뷰는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어요! 고인물 개발자의 거침없는 질문과, 당황하는 대표님과 팀장님의 생생한 모습은 프로그래머스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답니다. 👀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 주세요. (꿀잼이니 직접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ㅎ3ㅎ)

 

이미지를 클릭하면 영상으로 이동합니다


글 작성 : Ronny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